May 09, 2023 . 아름다운동산교회 5월 10일 혹독한 저주까지 겸허히 받아들이는 순종
본문
5월 10일 (수) 아침 묵상
본문 : 사무엘하 16:1-14 (찬송가 370장 주안에 있는 나에게)
제목 : 혹독한 저주까지 받아들이는 순종
▪ 성경 구절 :
(삼하 16:1)다윗이 마루턱을 조금 지나니 므비보셋의 종 시바가 안장 지운 두 나귀에 떡 이백 개와 건포도 백 송이와 여름 과일 백 개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싣고 다윗을 맞는지라
(삼하 16:2)왕이 시바에게 이르되 네가 무슨 뜻으로 이것을 가져왔느냐 하니 시바가 이르되 나귀는 왕의 가족들이 타게 하고 떡과 과일은 청년들이 먹게 하고 포도주는 들에서 피곤한 자들에게 마시게 하려 함이니이다
(삼하 16:3)왕이 이르되 네 주인의 아들이 어디 있느냐 하니 시바가 왕께 아뢰되 예루살렘에 있는데 그가 말하기를 이스라엘 족속이 오늘 내 아버지의 나라를 내게 돌리리라 하나이다 하는지라
(삼하 16:4)왕이 시바에게 이르되 므비보셋에게 있는 것이 다 네 것이니라 하니라 시바가 이르되 내가 절하나이다 내 주 왕이여 내가 왕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하니라
(삼하 16:5)○다윗 왕이 바후림에 이르매 거기서 사울의 친족 한 사람이 나오니 게라의 아들이요 이름은 시므이라 그가 나오면서 계속하여 저주하고
(삼하 16:6)또 다윗과 다윗 왕의 모든 신하들을 향하여 돌을 던지니 그 때에 모든 백성과 용사들은 다 왕의 좌우에 있었더라
(삼하 16:7)시므이가 저주하는 가운데 이와 같이 말하니라 피를 흘린 자여 사악한 자여 가거라 가거라
(삼하 16:8)사울의 족속의 모든 피를 여호와께서 네게로 돌리셨도다 그를 이어서 네가 왕이 되었으나 여호와께서 나라를 네 아들 압살롬의 손에 넘기셨도다 보라 너는 피를 흘린 자이므로 화를 자초하였느니라 하는지라
(삼하 16:9)○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왕께 여짜오되 이 죽은 개가 어찌 내 주 왕을 저주하리이까 청하건대 내가 건너가서 그의 머리를 베게 하소서 하니
(삼하 16:10)왕이 이르되 스루야의 아들들아 내가 너희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그가 저주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그에게 다윗을 저주하라 하심이니 네가 어찌 그리하였느냐 할 자가 누구겠느냐 하고
(삼하 16:11)또 다윗이 아비새와 모든 신하들에게 이르되 내 몸에서 난 아들도 내 생명을 해하려 하거든 하물며 이 베냐민 사람이랴 여호와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것이니 그가 저주하게 버려두라
(삼하 16:12)혹시 여호와께서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시리니 오늘 그 저주 때문에 여호와께서 선으로 내게 갚아 주시리라 하고
(삼하 16:13)다윗과 그의 추종자들이 길을 갈 때에 시므이는 산비탈로 따라가면서 저주하고 그를 향하여 돌을 던지며 먼지를 날리더라
(삼하 16:14)왕과 그와 함께 있는 백성들이 1)다 피곤하여 한 곳에 이르러 거기서 쉬니라
▣ 본문 해설
다윗은 자신의 범죄함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징계하신다는 사실을 깨닫고 아픔의 길을 묵묵히 걸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바의 거짓된 행동과 자신을 향한 시므이의 극단적인 저주를 통해 다윗은 더 깊은 고뇌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들의 행동을 용납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징계를 벗어나고자 인위적인 수단이나 방법을 동원하지 않고 온전한 마음으로 원망없이 받고 있습니다.
시바의 간사한 계략(1-4) 압살롬의 반역으로 도망다니는 다윗을 위해 므비보셋은 그의 고난에 동참하기 위하여 함께 가려고 하나, 불편한 다리 때문에 나귀에 안장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이때 그의 집에서 사울 집안의 재산을 관리하고 있던 시바(9:1-13)는 그를 따돌리고 다윗에게 음식을 제공하면서 가까이 다가갑니다. 어려움에 처한 다윗으로서는 그에게 음식물을 제공하는 시바의 행동을 고맙게 생각하며, 므비보셋에 대한 중상모략을 그대로 믿고 므비보셋에게 맡겼던 사울 집안의 재산을 그에게 모두 넘겨줍니다.
다윗을 저주하는 시므이(5-8) 베냐민 지파의 땅인 바후림에서 다윗을 만난 시므이는 입에 담을 수 없는 악독한 저주를 퍼붓습니다. 유다 지파 출신인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됨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던 차에 그가 아들에 의해 도망다니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시므이는 사울의 친척으로서, 이스라엘을 다스려야 할 사람은 베냐민 지파의 사람이어야 한다는 지역이기주의로 가득찬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러한 수욕 속에서도 묵묵히 그를 용납하며 자신이 가야 할 징계의 길을 걷습니다.
다윗의 인내(9-14) 다윗을 저주하는 소리를 들은 아비새가 시므이를 처단할 것을 요청하지만, 다윗은 그의 청을 거절합니다. 그것은 시므이의 저주를 자신의 범죄함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징벌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향해 들려오는 온갖 조롱과 수욕의 소리 가운데서도 억울한 마음을 갖기보다 자신을 다듬어 가는 아픔의 도구로 생각하는 다윗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의인은 고난 중에 자신의 억울함보다는 허물과 죄를 먼저 살필 줄 알며,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겸손한 신앙으로 고난을 극복해 가는 자세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 오늘의 기도: 하나님, 지금 제 삶에 닥친 고난이 하나님께 돌이켜 더 가까이 가는 은혜의 통로임을 깨닫게 하소서. 제 존재를 비참하게 만드는 말과 시선에도 믿음이 무너지지 않도록 붙들어 주소서. 고난 중에 쉽게 판단하며 섣불리 결정하지 않고 , 진중히 헤아리며 분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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