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02, 2023 . 아름다운동산교회 4월 03일 헌신과 배신, 주님에 대한 상반된 태도
본문
본문 : 마 26:6-16 (찬송가 211장 값비싼 향유를 주께 드린)
제목 : 헌신과 배신, 주님에 대한 상반된 태도
▪ 성경 구절 :
(마 26:6)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에
(마 26:7) 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서 식사하시는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마 26:8) 제자들이 보고 분개하여 이르되 무슨 의도로 이것을 허비하느냐
(마 26:9) 이것을 비싼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거늘
(마 26:10) 예수께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마 26:11)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마 26:12)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
(마 26:1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마 26:14) 그 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라 하는 자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말하되
(마 26:15)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 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십을 달아 주거늘
(마 26:16) 그가 그 때부터 예수를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
▣ 본문 해설
오늘 본문에는 예수님의 죽음을 준비하는 두 사람이 아주 대조적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을 이틀 앞둔 싯점에서 마태는 이 두 사람의 행적을 극명하게 대조시켜서 예수님을 왕으로 섬기는 하나님의 백성과 이에 대적하는 사탄의 세력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이 종말에 관한 긴 설교를 마치신 다음에 이제 이틀 후면 십자가에 죽게 되실 것을 다시 예언하시면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에서 네번에 걸쳐서 자신의 죽으심과 부활을 말씀하셨습니다(16:21-28,17:22-23, 22:17-19,26:1-2).
이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 사역은 이틀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대속의 죽음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것을 아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자신의 제자들 중의 한 사람에게 배신당하여 노예 한 사람의 값에 팔려 죽음에 넘기게 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는 사악한 어두움의 자식의 배신이요, 다른 하나는 뜨거운 사랑의 헌신입니다.
먼저 배신자의 모습을 살펴보도록 합시다. 그 배신자는 예수님의 제자중에 있었습니다. (14-16)
그는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던 제자였습니다. 그는 3년이나 예수님과 동거동락했던 제자였습니다. 그는 제자들의 모든 살림까지 도맡았던 제자였던 모양입니다. 그는 다른 제자들보다 예수님의 죽으심을 마음에 두었던 제자였습니다. 그런데 그는 예수님의 죽음을 배신으로 준비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이미 자기의 소망이 끊어지고 있다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자기의 살 길을 새로운 데서 찾았습니다. 그가 찾은 새로운 삶의 길은 사악한 어둠의 세력에 동조하는 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 곧 산헤드린을 찾아 예수님을 팔아넘기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팔아넘긴 몸값으로 노예 한사람의 값인 은 30을 얻었습니다. 그는 생명의 길을 걷다가 마지막에 가서 사망의 길로 돌아선 미련한 인생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는 은혜의 바다에서 사망의 모래밭으로 뛰어나온 어리석은 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사랑을, 은혜를 한푼의 돈으로
바꾼 바보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끝끝내 돌아서지 않는 불행한 사람으로 영원히 남아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에 비해 뜨거운 사랑의 헌신자가 나옵니다. (6-13)
요12장에 보면 이 주인공이 마리아라고 말씀합니다. 시간적으로 하면 마리아 사건은 며칠 앞선 사건이지만 마태는 시간적인 기록보다는 가롯 유다의 배신과 마리아의 헌신을 대조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헌신자인 마리아도 거듭되는 예수님의 임박한 죽음의 설교를 들으면서 예수님의 죽음의 때를 마음속에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예수님의 죽음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녀는 자기의 힘을 다하여 자기에게 가장 소중한 것으로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에 대한 보답을 표현하였습니다.
마리아는 300데나리온이상가는 매우 값비싼 향유를 예수님의 머리에 발에 부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머리카락으로 예수님의 발을 씻어내렸습니다.
미련한 제자들의 눈에는 그것이 낭비라고 생각되어 투덜대는 일 밖에는 다른 아무 일도 하지 못했지만 예수님의 보시기에는 그녀의 그런 행동은 예수님의 죽음을 예비하는 최고의 사랑의 헌신이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마음속에 뜨겁게 간직하면서 주님의 대속사역의 마지막을 자기의 온 힘을 다하여 최고의 것으로 준비한 헌신자였습니다.
※ 오늘의 기도: 하나님, 다른 사람의 헌신을 제 생각대로 판단하고 오해했던 어리석음을 용서 하소서,
그 무엇보다도 주님을 가장 귀하게 여겨 자신의 전부를 아낌없이 드리는 한 사람으로 살길 원합니다.
생명 주신 주님 앞에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헌신하는 저와 공동체들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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