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04, 2023 . 아름다운동산교회 4/5 기도로 준비하는 십자가의 길
본문
본문 : 마 26:36-46 (찬송가 290장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제목 : 기도로 준비하는 십자가의 길
▪ 성경 구절 :
(마 26:36)○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마 26:37)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실새 고민하고 슬퍼하사
(마 26:38)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마 26:39)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마 26:40)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마 26:41)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마 26:42)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마 26:43)다시 오사 보신즉 그들이 자니 이는 그들의 눈이 피곤함일러라
(마 26:44)또 그들을 두시고 나아가 세 번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
(마 26:45)이에 제자들에게 오사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이 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
(마 26:46)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 본문 해설
십자가를 앞에 두신 예수님은 갯세마네 동산에 올라가셔서 기도를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데리고 함께 산에 올라 가셔서 제자들에게 중보기도를 부탁하셨습니다. 비록 예수님은 제자들이 십자가의 참뜻을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계셨지만 그들에게 기도를 부탁하시고 예수님 자신도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간절히 기도하십니다.
고민하고 슬퍼하심(36-38)
예수님께서는 이제 몇 시간이 지나면 자신이 십자가에서 죽을 것을 미리 아시고 고민하고 매우 슬퍼하셨습니다. 스스로 아무 죄도 없으시면서 죄인들로부터 정죄를 받고 또 하나님께로부터 버림을 받아 십자가를 지신다는 사실이 얼마나 괴로우셨겠습니까? 예수님의 고통은 바로 온인류가 죄로 인해 겪는 고통을 다 더한 것 만큼 큰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세 제자에게 자신의 심정을 털어 놓고 기도를 부탁하셨습니다. 예수님 자신과는 비교할 수 없이 부족한 제자들이지만 중보기도를 요청하셨습니다. 나는 지금 어떤 일을 앞에 두고 예수님처럼 기도하고 있습니까?
아버지의 원대로(39, 42)
예수님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기도하셨습니다. 이것은 자신을 완전히 비운 겸손의 태도이며 적극적인 복종의 표현이었습니다. 예수님의 기도 내용은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 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는 것이었습니다. 인성을 가지신 예수님의 바람이 있었지만 결국은 하니님의 뜻 앞에 철저히 복종하셨습니다. 이것이 기도의 모범이요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삶의 자세인 것입니다.
깨어 기도하라(40-46)
예수님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한 제자들은 피곤해서 잠에 빠졌습니다. 제자들은 큰 소리를 치며 충성을 맹세했지만 정작 예수님께서 고민하고 슬퍼하시며 기도하실 때에는 함께 기도하지 못하고 졸고 말았습니다. 그 때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하여 "너희가 나와 함께 한시 동안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고 권면하셨습니다. 기도하는 예수님은 시험에 들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기도하지 못하고 졸며 잠을 잔 제자들은 십자가가 다가오자 모두 도망하거나 시험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나는 피곤하다는 핑계로 기도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는 않습니까?
※ 오늘의 기도: 주님, 저희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 하나님 아버지께 버림받으시면서도 끝까지 아버지 뜻을 구하셨던 주님 앞에 엎드립니다. 바쁘고 고단하다는 이유로 기도에 게을렀던 저를 용서하소서. 어떤 순간에도 시험을 이기고 승리하는 공동체가 되도록, 기도로 서로를 붙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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