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07, 2023 . 아름다운동산교회 4월 8일 고난받는 종의 온전한 순종
본문
본문 : 이사야 53:4-12 (찬송가 151장 만왕의 왕 내 주께서)
제목 : 고난받는 종의 온전한 순종
▪ 성경 구절 :
(사 53:4)○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사 53:5)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사 53:6)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사 53:7)○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 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사 53:8)그는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 갔으나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살아 있는 자들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 받을 내 백성의 허물 때문이라 하였으리요
(사 53:9)그는 강포를 행하지 아니하였고 그의 입에 거짓이 없었으나 그의 무덤이 악인들과 함께 있었으며 그가 죽은 후에 부자와 함께 있었도다
(사 53:10)여호와께서 그에게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하게 하셨은즉 그의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3)씨를 보게 되며 그의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성취하리로다 후손
(사 53:11)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로다 요10:14
(사 53:12)그러므로 내가 그에게 존귀한 자와 함께 몫을 받게 하며 강한 자와 함께 탈취한 것을 나누게 하리니 이는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받았음이니라 그러나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
▣ 본문 해설
고난의 종인 메시야에 대한 예언의 말씀입니다. 본서의 기자는 장차 오실 그리스도의 고난과 영광을 대칭하여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어리석음과 죄된 모습들 그리고 이를 용서하시는 그리스도의 사랑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그리스도의 모습(1-3): 이사야 선지자는 본장에서 메시야의 고난과 영광을 매우 깊고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모습은 수많은 고난 중에서 끈질기고도 새롭게 피어나는 연한 순이나 마른 땅의 줄기와 같이 생명력을 유지할 것임을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거부하는 완악한 심령들과 부패한 종교 지도자들과 정치인들 같은 사랑이 메마른 영흔들의 도전 속에서도 그리스도의 사역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임을 예언하십니다.
이러한 상황에서의 그리스도의 모습은 보잘 것 없는 용모일 수 있습니다. 그분은 훌륭한 가문이나 사회적으로 명예를 가지신 것도 아니었습니다. 오직 그의 매력은 사람들의 영혼을 깊이 안아주는 따뜻한 마음과 인생을 포기한 자에게 소망과 용기를 주며 어떤 상황에 빠진 사람일지라도 방관하지 않으시고 사랑하셔서 소생하게 하는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이러한 메시야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고 그를 천히 여기는 편견에 빠져있습니다.
우리도 외형으로만 아름다운 모습을 가진 교회나 교인은 동경하고 천하게 보이는 부분에 대해서는 소홀하지 않습니까?
그리스도로 인한 나(4-6):
그리스도인들의 신앙 자세는 항상 희생과 양보 그리고 사랑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리스도의 삶은 우리를 위한 희생과 사랑입니다. 본장에서 계속 `우리'란 말을 사용한 것을 보면 그의 사역은 우리를 죄에서 건지시려는 대속의 은총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가 지신 `질고 는 우리의 영적인 죄의 병을 일컫는 것으로 이것으로 인한 슬픔과 고통을 주님이 대신 담당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모순은 주님의 고난이 오직 그리스도 자신의 죄에 대한 대가이며 스스로 자원한 것으로 우리와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죄가 없으신 주님의 당하시는 징벌, 찔림, 매맞음, 상함등이 결국은 우리의 죄로 인한 것이고 우리를 사망의 권세에서 해방시켜 주시려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이를 묵과한다면 결국 우리는 주님에게 우리의 무거운 죄를 가중시키는 결과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고난받은 어린양(7-9):
메시야의 사역은 우리를 대신하여 고난을 당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이 고난은 말없이 당하는 인내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인내는 지속적인 기다림과 용서를 근거로 하여 오래 참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치 양이 반항을 모르는 것과 같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일흔번씩 일곱 번이라도 하라' (마18:22)라는 말은 무한대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의 인내는 단순히 참는 것이 아니라 큰 곤욕과 심문을 당하는 육신적 환난 중에서도 참아야 한다는 어려움을 내포한 것입니다. 사람으로서는 감당할 수 없습니다. 더욱이 육신보다 더 힘든 마음을 제어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나를 죄에서 구속하신 주님의 십자가 은혜는 이를 감당하게 하는 힘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의 공생애는 이러한 인내로 가득차 있습니다. 자신을 향한 종교 지도자들의 비난, 제자들의 배신에도 불구하고 용서하심, 수없이 찾아오는 병자들에게 한마디도 원망하지 않으시고 행하신 치료의 모습은 주님의 참모습을 보게 합니다.
그리스도의 존귀함(10-12):
"여호와께서 그로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케 하셨은즉"이란 뜻은 고난의 원인이 주님 자신의 죄나 불의한 인간들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죄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란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속죄 제물이며 동시에 화목 제물이 되셔서 용서와 화목을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이 그분에게 원하신 것은 세상적인 출세나 재물을 얻는 것이 아니고 비난과 고통, 그리고 희생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세상 것들과는 바꿀 수 없는 영원한 생명을 주시려고 작정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영생은 세상적인 영광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는 십자가에서 찢기셨고 마지막 남은 옷까지도 로마 병정들에게 뻐앗긴 범죄자 중의 하나로 취급받으셨던 것입니다. 주님의 뒤를 따른다고 결심한 우리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세속적인 욕망을 얻기 위해 주님의 능력을 받으려 하지는 않습니까?
※ 오늘의 기도: 주님. 모든 질고와 슬픔을 대신 지시고 용서의 제물로 온전히 자신을 드리신 어린양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저를 죄악의 길에서 건지시고 주님의 존귀한 자녀로 삼아 주셨으니 늘 주님과 종행하게 하소서. 주님의 놀라운 사랑을 제 말과 행동, 삶에 담아 겸손하게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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