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09, 2023 . 아름다운동산교회 4월 9일 전사자들을 애도하는 긍휼의 리더쉽
본문
4월 10일 (월) 아침 묵상
본문 : 사무엘하 1:1-16 (찬송가 549장 내 주여 뜻대로)
제목 : 전사자들을 애도하는 긍휼의 리더쉽
▪ 성경 구절 :
삼하 1:1)사울이 죽은 후에 다윗이 아말렉 사람을 쳐죽이고 돌아와 다윗이 시글락에서 이틀을 머물더니 삼상30:17
(삼하 1:2)사흘째 되는 날에 한 사람이 사울의 진영에서 나왔는데 그의 옷은 찢어졌고 머리에는 흙이 있더라 그가 다윗에게 나아와 땅에 엎드려 절하매
(삼하 1:3)다윗이 그에게 묻되 너는 어디서 왔느냐 하니 대답하되 이스라엘 진영에서 도망하여 왔나이다 하니라
(삼하 1:4)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일이 어떻게 되었느냐 너는 내게 말하라 그가 대답하되 군사가 전쟁 중에 도망하기도 하였고 무리 가운데에 엎드러져 죽은 자도 많았고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도 죽었나이다 하는지라 삼상4:16
(삼하 1:5)다윗이 자기에게 알리는 청년에게 묻되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이 죽은 줄을 네가 어떻게 아느냐
(삼하 1:6)그에게 알리는 청년이 이르되 내가 우연히 길보아 산에 올라가 보니 사울이 자기 창에 기대고 병거와 기병은 그를 급히 따르는데
(삼하 1:7)사울이 뒤로 돌아 나를 보고 부르시기로 내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한즉
(삼하 1:8)내게 이르되 너는 누구냐 하시기로 내가 그에게 대답하되 나는 아말렉 사람이니이다 한즉
(삼하 1:9)또 내게 이르시되 내 목숨이 아직 내게 완전히 있으므로 내가 고통 중에 있나니 청하건대 너는 내 곁에 서서 나를 죽이라 하시기로
(삼하 1:10)그가 엎드러진 후에는 살 수 없는 줄을 내가 알고 그의 곁에 서서 죽이고 그의 머리에 있는 왕관과 팔에 있는 고리를 벗겨서 내 주께로 가져왔나이다 하니라 왕하11:12
(삼하 1:11)○이에 다윗이 자기 옷을 잡아 찢으매 함께 있는 모든 사람도 그리하고
(삼하 1:12)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과 여호와의 백성과 이스라엘 족속이 칼에 죽음으로 말미암아 저녁 때까지 슬퍼하여 울며 금식하니라
(삼하 1:13)다윗이 그 소식을 전한 청년에게 묻되 너는 어디 사람이냐 대답하되 나는 아말렉 사람 곧 외국인의 아들이니이다 하니
(삼하 1:14)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 죽이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냐 하고
(삼하 1:15)다윗이 청년 중 한 사람을 불러 이르되 가까이 가서 그를 죽이라 하매 그가 치매 곧 죽으니라
(삼하 1:16)다윗이 그에게 이르기를 네 피가 네 머리로 돌아갈지어다 네 입이 네게 대하여 증언하기를 내가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죽였노라 함이니라 하였더라
▣ 본문 해설
사무엘하의 첫 장면은 다윗이 앞서 시글락을 약탈했던 아말렉을 응징한 후 다시금 시글락에 돌아와 거주하고 있던 때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길보아 전투에서의 이스라엘의 패전 소식과 함께 사울 및 요나단의 전사 소식을 듣고 슬퍼하여 울며 금식을 합니다.
사울과 요나단의 사망(1-10)
다윗이 아말렉을 진멸한 후(삼상30:1-30) 시글락에 머물고 있던 제 3일째 되는 날에 다윗은 이스라엘의 용병이었다가 도망친 한 아말렉 소년으로부터 이스라엘의 패전소식과 사울 및 요나단의 전사 소식을 보고받았습니다. 이에 다윗은 당시 상황을 좀 더 자세히 알기 위해 “너는 어디서 왔느냐”, “일이 어떻게 되었느뇨”, “사울과 그 아들 요나단이 죽은 줄 어떻게 아느냐”며 상세하게 물었습니다. 다윗이 아말렉 소년에게 좀 더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자 그는 다윗에게 자신이 사울을 죽였다고 보고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증거로 사울의 면류관과 팔찌를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아말렉 소년의 보고는 앞부분(삼상31:3-6)의 기록과 맞지 않으며 명백히 위조된 것입니다. 사울은 실제로 자결했는데 이 아말렉 소년은 다윗이 이전에 사울로부터 무고하게 핍박받았기에 자신이 사울을 죽였다고 하면 다윗으로부터 보상을 얻을까하여 거짓말을 했던 것입니다.
허위 보고를 한 아말렉인을 처형(11-16)
다윗과 그와 함께 한 자들은 자기를 해치려던 사울과 요나단 그리고 여호와의 백성이 전사했다는 보고를 받고 매우 슬퍼하며 금식했습니다. 수도 없이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사울이 전쟁터에서 죽임을 당했다면 이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기에 기뻐할 수도 있겠지만 다윗의 마음은 기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사울의 죽음을 단순히 한 개인의 죽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이 손상되는 것으로 여겼기 때문이고, 또한 자기 생명만큼이나 사랑하던 요나단과 자기 동족들이 죽었기 때문이며, 더 나아가 여호와의 백성이 이방인에게 짓밟혔기 때문이었습니다. 다윗은 사울을 죽였다고 자처한 아말렉 소년을 처형했습니다.
즉 여호와께 기름부음 받은 자를 인간이 처단하는 행위는 여호와의 권위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위이며, 이스라엘 왕권을 침해하는 행위였기 때문입니다. 즉 다윗은 자신의 개인적 정적인 사울이 죽었으므로 이를 기뻐하기 보다는 민족적 지도자가 서거한 것을 애도하고 염려했으며, 하나님의 공의에 입각해서 하나님께 기름부음을 받은 자에게 손을 댄 아말렉 소년의 죄악을 응징했던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하나님, 집요하게 목숨을 위협하던 사울의 죽음 앞에서 다윗이 취한 태도를 보며 사람을 귀히 여기는 마음을 배웁니다. 저를 힘들게 하거나 제게 손해를 입힌 사람에게도 긍휼과 사랑을 잃지 않게 도와주소서. 그들의 슬픔과 아픔을 함께 하며 기도하는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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