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 유다 족속의 담긴 하나님의 뜻 > 매일묵상

본문 바로가기

매일묵상

April 12, 2023 . 아름다운동산교회 4월 13일 유다 족속의 담긴 하나님의 뜻

본문

본문 : 사무엘하 2:12-32 (찬송가 342장 너 시험을 당해 )

제목 : 유다 족속의 담긴 하나님의 뜻

 

▪ 성경 구절 :

 

(삼하 2:12)○넬의 아들 아브넬과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신복들은 마하나임에서 나와 기브온에 이르고

(삼하 2:13)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다윗의 신복들도 나와 기브온 못 가에서 그들을 만나 함께 앉으니 이는 못 이쪽이요 그는 못 저쪽이라

(삼하 2:14)아브넬이 요압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청년들에게 일어나서 우리 앞에서 겨루게 하자 요압이 이르되 일어나게 하자 하매

(삼하 2:15)그들이 일어나 그 수대로 나아가니 베냐민과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편에 열두 명이요 다윗의 신복 중에 열두 명이라

(삼하 2:16)각기 상대방의 머리를 잡고 칼로 상대방의 옆구리를 찌르매 일제히 쓰러진지라 그러므로 그 곳을 1)헬갓 핫수림이라 일컬었으며 기브온에 있더라

(삼하 2:17)그 날에 싸움이 심히 맹렬하더니 아브넬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윗의 신복들 앞에서 패하니라

(삼하 2:18)○그 곳에 스루야의 세 아들 요압과 아비새와 아사헬이 있었는데 아사헬의 발은 들노루 같이 빠르더라

(삼하 2:19)아사헬이 아브넬을 쫓아 달려가되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아브넬의 뒤를 쫓으니

(삼하 2:20)아브넬이 뒤를 돌아보며 이르되 아사헬아 너냐 대답하되 나로라

(삼하 2:21)아브넬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왼쪽으로나 오른쪽으로나 가서 청년 하나를 붙잡아 그의 군복을 빼앗으라 하되 아사헬이 그렇게 하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그의 뒤를 쫓으매

(삼하 2:22)아브넬이 다시 아사헬에게 이르되 너는 나 쫓기를 그치라 내가 너를 쳐서 땅에 엎드러지게 할 까닭이 무엇이냐 그렇게 하면 내가 어떻게 네 형 요압을 대면하겠느냐 하되 삼하3:27

(삼하 2:23)그가 물러가기를 거절하매 아브넬이 창 뒤 끝으로 그의 배를 찌르니 창이 그의 등을 꿰뚫고 나간지라 곧 그 곳에 엎드러져 죽으매 아사헬이 엎드러져 죽은 곳에 이르는 자마다 머물러 섰더라

(삼하 2:24)○요압과 아비새가 아브넬의 뒤를 쫓아 기브온 거친 땅의 길 가 기아 맞은쪽 암마 산에 이를 때에 해가 졌고

(삼하 2:25)베냐민 족속은 함께 모여 아브넬을 따라 한 무리를 이루고 작은 산 꼭대기에 섰더라

(삼하 2:26)아브넬이 요압에게 외쳐 이르되 칼이 영원히 사람을 상하겠느냐 마침내 참혹한 일이 생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네가 언제 무리에게 그의 형제 쫓기를 그치라 명령하겠느냐

(삼하 2:27)요압이 이르되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말하지 아니하였더면 무리가 아침에 각각 다 돌아갔을 것이요 그의 형제를 쫓지 아니하였으리라 하고

(삼하 2:28)요압이 나팔을 불매 온 무리가 머물러 서고 다시는 이스라엘을 쫓아가지 아니하고 다시는 싸우지도 아니하니라

(삼하 2:29)아브넬과 그의 부하들이 밤새도록 걸어서 아라바를 지나 요단을 건너 비드론 온 땅을 지나 마하나임에 이르니라

(삼하 2:30)○요압이 아브넬 쫓기를 그치고 돌아와 무리를 다 모으니 다윗의 신복 중에 열아홉 명과 아사헬이 없어졌으나

(삼하 2:31)다윗의 신복들이 베냐민과 아브넬에게 속한 자들을 쳐서 삼백육십 명을 죽였더라

(삼하 2:32)무리가 아사헬을 들어올려 베들레헴에 있는 그의 조상 묘에 장사하고 요압과 그의 부하들이 밤새도록 걸어서 헤브론에 이른 때에 날이 밝았더라

 

▣ 본문 해설

 

유다와 이스라엘간의 전쟁이 아브넬의 제의로 일단락 되었습니다. 전쟁의 피해 상황을 파악해 본 결과 유다 진영에서 아사헬을 비롯하여 20명, 이스라엘에서 360명의 전사자가 발생했습니다.

 

아브넬과 요압의 대결(12-17)

 

그러나 기브온 전투가 일어나게 된 직접적인 원인은 기브온 못을 차지하기 위한 이스보셋측의 야망에 찬 전쟁 제의에 있었습니다. 사실 물을 풍족히 구할 수 없었던 과거의 팔레스틴에서 샘이나 못은 항상 분쟁의 소지가 되었습니다(창21:25). 그러므로 지형적 특성상 당시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던 기브온 못은 이스보셋측의 욕심을 자극하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발생한 기브온 전투는 이스보셋측의 뜻대로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쌍방간에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이 나기는 하였지만 대세는 다윗측으로 기울어지고 있었습니다.

 

아사헬의 죽음(18-23)

 

아사헬은 들노루 같이 발이 빠르고 강한 결단력의 소유자였습니다. 아사헬은 이스보셋측의 아브넬이 인명 피해를 초래하도록 도전해 온 것에 분노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보셋의 군장 아브넬을 죽임으로써 전쟁을 종식시키고자 그를 추격하였습니다. 아브넬은 아사헬에게 쫓겨가면서 "너는 내게 적수가 되지 못하니 다른 사람이나 잡아서 공을 세워 무모한 희생을 피하라"고 충고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아브넬이 아사헬에게 충고한 이유는 전에 동료로 지냈던 요압에게 원한을 사게 될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사헬은 그 충고를 듣지 않고 고집하다가 아브넬의 창 뒤끝에 찔려 죽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아사헬의 죽음을 상세히 기록한 것은 훗날 요압에 의해 아브넬이 상해를 당한 이유가 바로 이 아사헬의 죽음 탓이었음을 분명히 밝히기 위함입니다(3:27-30).

 

유다와 이스라엘간의 휴전(24-29)

 

다윗의 군장 요압과 아비새가 아브넬을 추격하던 중 암마 산에 이르렀을 때에 해가 졌습니다. 이때 베냐민 족속이 아브넬을 지원하였습니다. 베냐민 족속은 이스보셋 왕국의 가장 유력한 족속으로서 그들 지파 중에서 사울이라는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배출되었습니다(삼상9:1-17). 베냐민 족속이 이스보셋과 아브넬을 위하여 열심히 선두에 나서서 다윗측과 맞섰던 것도 이러한 이유였습니다. 이스보셋의 군장 아브넬은 아군의 상황이 불리해지자 계속해서 칼로 사람을 죽여야만 하겠느냐며 휴전을 제의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민족끼리의 혈전을 피하자고 하며 휴전을 제의했습니다. 요압은 비록 아브넬의 제안이 못마땅했지만 피 흘리기를 싫어하는 다윗 왕의 심정을 잘 알고 있는 터라 이 제의를 받아들였습니다. 패배한 아브넬의 군대는 밤새도록 이동하여 이스라엘의 도읍지로 정했던 마하나임으로 돌아갔습니다.

 

유다와 이스라엘간의 전쟁 피해(30-32)

 

유다와 이스라엘간의 1차 전쟁의 결과, 유다측에서는 아사헬 외에 19명이 전사하였습니다. 반면 이스라엘 측에서는 360명이라는 엄청한 전사자를 내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물론 요압의 뛰어난 전술과 그 용사들의 용맹성에 기인한 것이었지만 아브넬과 베냐민인들 역시 호전적이고 싸움에 능한 자들이었던 점(창49:27)을 감안해볼 때, 이 역시 이스보셋 왕가를 쇠퇴케 하고 대신 다윗 왕조를 굳건케 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의 결과임이 분명합니다. 기브온 전투 결과 승패에 관계없이 유다 족속을 포함한 이스라엘 백성 모두는 쓰라린 상처를 받고 동일한 슬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의 언약에 기초하여 세워진 이스라엘 민족은 동일한 공동체임을 보여 줄 뿐만 아니라 하나님 백성간의 분쟁은 서로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만을 준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밝혀주고 있습니다. 영적 이스라엘인 모든 성도들은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모든 불화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극복해야 합니다.

 

※ 오늘의 기도: 하나님, 선한 충고를 무시하고 고지을 내세우는 교만함이 얼마나 비참한 결과를 초래하는 지 깨닫습니다. 제 능력과 열정에 매몰되지 않고 매사에 신정하고 정확하게 분별하게 핫서. 다툼을 멈추고 힘을 모아 영적 전투에 승리하는 공동체를 세워 가게 하소서.

 

http://qt.swim.org/user_utf/life/user_print_web.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