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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April 16, 2023 . 아름다운동산교회 4월 16일 오해를 사지 않도록 결백을 증명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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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사무엘하 3:22-39 (찬송가 450장 내 평생 소원 이것뿐)

제목 : 오해를 사지 않도록 결백을 증명할 때

 

▪ 성경 구절 :

 

(삼하 3:22)○다윗의 신복들과 요압이 적군을 치고 크게 노략한 물건을 가지고 돌아오니 아브넬은 이미 보냄을 받아 평안히 갔고 다윗과 함께 헤브론에 있지 아니한 때라

(삼하 3:23)요압 및 요압과 함께 한 모든 군사가 돌아오매 어떤 사람이 요압에게 말하여 이르되 넬의 아들 아브넬이 왕에게 왔더니 왕이 보내매 그가 평안히 갔나이다 하니

(삼하 3:24)요압이 왕에게 나아가 이르되 어찌 하심이니이까 아브넬이 왕에게 나아왔거늘 어찌하여 그를 보내 잘 가게 하셨나이까

(삼하 3:25)왕도 아시려니와 넬의 아들 아브넬이 온 것은 왕을 속임이라 그가 왕이 출입하는 것을 알고 왕이 하시는 모든 것을 알려 함이니이다 하고

(삼하 3:26)이에 요압이 다윗에게서 나와 전령들을 보내 아브넬을 쫓아가게 하였더니 시라 우물 가에서 그를 데리고 돌아왔으나 다윗은 알지 못하였더라

(삼하 3:27)○아브넬이 헤브론으로 돌아오매 요압이 더불어 조용히 말하려는 듯이 그를 데리고 성문 안으로 들어가 거기서 배를 찔러 죽이니 이는 자기의 동생 아사헬의 피로 말미암음이더라

(삼하 3:28)그 후에 다윗이 듣고 이르되 넬의 아들 아브넬의 피에 대하여 나와 내 나라는 여호와 앞에 영원히 무죄하니

(삼하 3:29)그 죄가 요압의 머리와 그의 아버지의 온 집으로 돌아갈지어다 또 요압의 집에서 백탁병자나 나병 환자나 지팡이를 의지하는 자나 칼에 죽는 자나 양식이 떨어진 자가 끊어지지 아니할지로다 하니라

(삼하 3:30)요압과 그의 동생 아비새가 아브넬을 죽인 것은 그가 기브온 전쟁에서 자기 동생 아사헬을 죽인 까닭이었더라

(삼하 3:31)○다윗이 요압과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옷을 찢고 굵은 베를 띠고 아브넬 앞에서 애도하라 하니라 다윗 왕이 상여를 따라가

(삼하 3:32)아브넬을 헤브론에 장사하고 아브넬의 무덤에서 왕이 소리를 높여 울고 백성도 다 우니라

(삼하 3:33)왕이 아브넬을 위하여 애가를 지어 이르되 아브넬의 죽음이 어찌하여 미련한 자의 죽음 같은고

(삼하 3:34)네 손이 결박되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차꼬에 채이지 아니하였거늘 불의한 자식의 앞에 엎드러짐 같이 네가 엎드러졌도다 하매 온 백성이 다시 그를 슬퍼하여 우니라

(삼하 3:35)석양에 뭇 백성이 나아와 다윗에게 음식을 권하니 다윗이 맹세하여 이르되 만일 내가 해 지기 전에 떡이나 다른 모든 것을 맛보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심이 마땅하니라 하매

(삼하 3:36)온 백성이 보고 기뻐하며 왕이 무슨 일을 하든지 무리가 다 기뻐하므로

(삼하 3:37)이 날에야 온 백성과 온 이스라엘이 넬의 아들 아브넬을 죽인 것이 왕이 한 것이 아닌 줄을 아니라

(삼하 3:38)왕이 그의 신복에게 이르되 오늘 이스라엘의 지도자요 큰 인물이 죽은 것을 알지 못하느냐

(삼하 3:39)내가 기름 부음을 받은 왕이 되었으나 오늘 약하여서 스루야의 아들인 이 사람들을 제어하기가 너무 어려우니 여호와는 악행한 자에게 그 악한 대로 갚으실지로다 하니라

 

▣ 본문 해설

 

원정에서 돌아온 다윗의 군장 요압은 다윗이 아브넬과 협약을 맺고 잘 선대한 후 그를 지금 막 돌려보낸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에 요압은 분개한 채 자신의 동생 아사헬을 죽인 것을 복수하기 위해 급히 사람을 보내 아브넬을 불러들인 후 아비새와 함께 그를 살해합니다.

 

다윗이 아브넬을 선대한 후 돌려보낸 것을 알게 된 요압(22-23) 다윗이 아브넬과 협상을 할 때 요압은 신복들과 변방에서 전쟁 중이었습니다. 그리고나서 그는 전쟁에서 승리한 수많은 전리품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어떤 사람이 전쟁에서 돌아온 요압에게 다윗과 아브넬 간에 언약이 있었고 다윗이 아브넬을 선대한 후에 돌려보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요압은 다윗이 아브넬에게 아사헬을 죽인 책임을 묻지 않고 선대한 후 그냥 돌려보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브넬의 피살(24-27) 전쟁에서 돌아온 요압은 아브넬의 소식을 듣고나서 다윗이 아브넬과 언약 맺은 것이 잘못된 처사라고 불평하였으며, 아브넬을 그냥 돌려보낸 것에 대하여 원망하였습니다. 요압은 사자들을 보내서 다윗이 모르게 아브넬을 추격하여 다시 데려왔습니다. 요압은 은밀히 말할 것이 있는 것처럼 위장한 후 아브넬을 성문으로 데리고 가 동생 아사헬에 대한 복수로 그를 살해했습니다. 요압이 아브넬을 살해한 헤브론은 도피성이었으므로(수21:13) 그곳에서는 피의 복수자라도 재판 없이는 살인자를 죽일 수 없었습니다(민35:22-25). 또한 아브넬이 아사헬을 죽였던 것은 수차례의 경고 후에 어쩔 수 없이 정당방위로 한 것이기 때문에 피의 복수 거리가 될 수 없었습니다. 사실 요압이 아브넬을 죽인 근본적인 이유는 다윗이 왕이 된 후에 자신이 아브넬보다 지위가 떨어질 것을 염려했기 때문입니다. 동일한 이유 때문에 그는 아마사도 죽였습니다(20:10).

 

요압에 대한 다윗의 저주(28-30) 요압이 아브넬을 죽였다는 것을 들은 다윗은 그 책임이 이스라엘 전체에 있지 않고 개인에게 있음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신복 요압에게 살인한 죄가 요압의 머리와 그 아비의 온 집에 돌아갈 것이라고 저주했습니다. 이는 아브넬을 살해한 요압의 의도가 공의를 따른 것이 아니고 개인적인 원한으로부터 연유된 것이기 때문에 요압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요압에 대한 이러한 다윗의 처사는 공정한 판단에 의한 결정이었습니다.

 

아브넬에 대한 다윗의 애도(31-32) 다윗은 요압과 자기와 함께 한 모든 백성들에게 옷을 찢고 굵은 베를 띠고 애통하게 하였습니다. 당시 히브리인들은 슬픔이나 절망에 빠졌을 때에 옷을 찢거나 거친 베로 된 옷이나 띠를 착용하여 자신의 내면적 고통을 표하곤 하였습니다. 다윗은 아브넬의 죽음이 온 이스라엘의 손실이라는 측면에서 자기 백성들로 하여금 애도를 표하게 했던 것입니다. 다윗은 아브넬의 장례식을 국장(國葬)으로 치뤘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아브넬의 상여를 따라가 헤브론에서 장사하고 그의 무덤에서 소리를 높여 울었습니다. 다윗은 아브넬의 죽음을 애도함으로써 다윗 자신이 요압과 짜고 아브넬을 죽였다는 백성들의 오해를 해소함과 동시에 자신의 무죄함을 보이고자 했던 것입니다.

 

아브넬을 위한 다윗의 애가(33-34) 다윗은 아브넬을 위하여 애가를 지었습니다. 다윗은 어찌하여 아브넬이 어리석은 사람의 죽음과 같은가 그의 손이 묶이지도 않았고 발이 쇠고랑에 채워지지도 않았는데 악한들에게 잡혀 죽듯이 그렇게 쓰러져서 죽었느냐고 했습니다. 이 애가를 통해 다윗이 아브넬의 죽음을 매우 안타까워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윗에 대한 백성들의 신뢰(35-39) 다윗은 음식을 권하는 백성들에게 해지기까지 금식하겠노라고 맹세했습니다. 이로써 다윗의 슬픔이 진정한 슬픔인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이러한 그의 태도는 그가 결코 살인 공모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백성들에게 확신케 했고, 이를 확신한 백성들은 크게 기뻐하였습니다. 또한 백성들은 다윗이 하는 일이면 무엇이든 기쁜 마음으로 따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아브넬을 탁월한 군사적 지도자인 ‘방백’으로, 고상한 덕을 갖춘 위대한 인물인 ‘대인’으로 묘사했습니다. 즉 다윗은 아브넬이 이스보셋의 유능한 군장이었을 뿐 아니라 자신을 도와 이스라엘 통일 왕국을 건설하려 했던 자로 그를 높이 평가한 것입니다. 하지만 다윗은 자신의 정권이 약한 상태이기에 살인자 요압을 처벌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에 맡겼습니다.

 

※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제 뜻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을 때 만사의 주솬자이신 하나님 앞에 엎드려 지혜를 구하게 하소서. 

타인의 허물로 인해 오해 받을 때 사람을 보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봅니다. 

끝가지 진실한 태도를 유지하며 하나님의 방법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은혜를 입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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