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 하늘의 재판장 앞에 복수심을 맡기는 삶 > 매일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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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March 16, 2023 . 아름다운동산교회 3월 16일 하늘의 재판장 앞에 복수심을 맡기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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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사무엘상 24:1-15 (찬송가 218장 내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제목 : 하늘의 재판장 앞에 복수심을 맡기는 삶

 

▪ 성경 구절 :

(삼상 24:1)사울이 블레셋 사람을 쫓다가 돌아오매 어떤 사람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소서 다윗이 엔게디 광야에 있더이다 하니

(삼상 24:2)사울이 온 이스라엘에서 택한 사람 삼천 명을 거느리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찾으러 들염소 바위로 갈새

(삼상 24:3)길 가 양의 우리에 이른즉 굴이 있는지라 사울이 1)뒤를 보러 들어가니라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그 굴 깊은 곳에 있더니

(삼상 24:4)다윗의 사람들이 이르되 보소서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원수를 네 손에 넘기리니 네 생각에 좋은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시더니 이것이 그 날이니이다 하니 다윗이 일어나서 사울의 겉옷 자락을 가만히 베니라 삼상26:8

(삼상 24:5)그리 한 후에 사울의 옷자락 벰으로 말미암아 다윗의 마음이 찔려 삼하24:10

(삼상 24:6)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고

(삼상 24:7)다윗이 이 말로 자기 사람들을 금하여 사울을 해하지 못하게 하니라 사울이 일어나 굴에서 나가 자기 길을 가니라

(삼상 24:8)○그 후에 다윗도 일어나 굴에서 나가 사울의 뒤에서 외쳐 이르되 내 주 왕이여 하매 사울이 돌아보는지라 다윗이 땅에 엎드려 절하고

(삼상 24:9)다윗이 사울에게 이르되 보소서 다윗이 왕을 해하려 한다고 하는 사람들의 말을 왕은 어찌하여 들으시나이까

(삼상 24:10)오늘 여호와께서 굴에서 왕을 내 손에 넘기신 것을 왕이 아셨을 것이니이다 어떤 사람이 나를 권하여 왕을 죽이라 하였으나 내가 왕을 아껴 말하기를 나는 내 손을 들어 내 주를 해하지 아니하리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이기 때문이라 하였나이다

(삼상 24:11)내 아버지여 보소서 내 손에 있는 왕의 옷자락을 보소서 내가 왕을 죽이지 아니하고 겉옷 자락만 베었은즉 내 손에 악이나 죄과가 없는 줄을 오늘 아실지니이다 왕은 내 생명을 찾아 해하려 하시나 나는 왕에게 범죄한 일이 없나이다 왕하5:13, 삼상26:20

(삼상 24:12)여호와께서는 나와 왕 사이를 판단하사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왕에게 보복하시려니와 내 손으로는 왕을 해하지 않겠나이다

(삼상 24:13)옛 속담에 말하기를 악은 악인에게서 난다 하였으니 내 손이 왕을 해하지 아니하리이다

(삼상 24:14)이스라엘 왕이 누구를 따라 나왔으며 누구의 뒤를 쫓나이까 죽은 개나 벼룩을 쫓음이니이다

(삼상 24:15)그런즉 여호와께서 재판장이 되어 나와 왕 사이에 심판하사 나의 사정을 살펴 억울함을 풀어 주시고 나를 왕의 손에서 건지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

▣ 본문 해설

 

지금까지 사울에게 계속 쫓기고 있던 다윗의 형편이 24장에 이르러 역전이 되어 이제는 사울의 생명을 좌우할 수 있는 입장에 서게 되었습니다. 사울은 다윗을 모두 4차례나 추적했는데 1차는 기브아에서 십 황무지로 갔으나 다윗을 잡지 못하고 기브아로 귀환했고 2차는 기브아에서 십 황무지를 거쳐 마온 황무지까지 갔다가 블레셋의 침략을 방어하려고 회군했습니다(23장). 3차는 오늘 본문의 내용으로 다윗을 엔게디 황무지까지 추격한 것입니다. 그러나 엔게디 동굴에서 사울은 다윗의 손에 죽임을 당할 입장에 있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사울을 살려주는데 이렇게 역전된 입장은 4차추격에까지 이어집니다(26장).

 

동굴에 들어간 사울(1-3) 사울은 블레셋을 쫓아내고 또 다시 다윗을 잡기 위해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다윗이 ‘엔게디 황무지’에 있다는 보고를 들은 사울은 즉시 삼천명의 군사를 이끌고 다윗을 죽이기 위해 나섰습니다. 당시에는 목동들이 자연동굴을 손질하여 숙소나 양의 우리로 삼았는데 사울은 용변을 보기 위해 별 경계함없이 동굴에 들어가 긴 옷자락을 늘어뜨렸습니다. 여기서 ‘발을 가리우다’라는 말은 잠을 자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용변을 보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울 것입니다. 그런데 그 동굴 안쪽에는 다윗 일행이 들어 있었습니다. 사울은 아무것도 모른채 위험의 동굴로 들어간 것입니다.

 

다윗 일행의 조언(4) 다윗과 함께 생사 고락을 같이한 사람들은 이 기회를 하나님이 주신 절호의 기회로 생각했습니다. 누구나 이런 기회가 오면 하나님이 주신 기회라고 판단할 것입니다. 이제까지 쫓겨 다녔는데 이제 왕을 죽이고 왕권을 차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이 기회를 하나님의 섭리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다윗에게 사울을 칠 것을 설득했습니다.

 

다윗의 신앙(5-7) 다윗은 부하들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손으로 사울을 해치는 것을 피하고 단지 사울의 겉옷자락만 베었습니다. 그렇게 했음에도 다윗은 마음의 가책을 느꼈습니다. 기름부음 받은 자에 대한 예우가 아니라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악한 사울, 자기를 죽이려는 사울이지만 단순한 통치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대리통치자로 생각하였습니다. 자신이 섬겨야 할 주로 생각하였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하며 자신을 설득하는 부하들의 말을 단호하게 거절합니다. 하나님이 금하신 것은 어떤 경우든 할 수 없다는 단호한 신앙의 결단입니다.

 

다윗의 호소(8-15) 다윗은 자신의 진실을 나타내 보이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담대하게 동굴에서 나아갔습니다. 그는 사울을 부를 때 “내 주 왕이여” “나의 아버지여”라고 불렀습니다. 다윗은 사울의 원수가 아님을 강조하기 위해 이전 천부장 때 불렀던 호칭과 남이 아닌 가족으로서 호칭을 사용합니다. 다윗은 옷자락 증거를 가지고 전혀 사울을 해칠 생각이 없음을 강력하게 호소합니다.

 

※ 오늘의 기도: 하나님, 억울함을 호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그것을 스스로 해결하려

하지 않고 하나님께 맡길 수 있는 믿음을 간구합니다.

유리한 입장에 섰을 때 마음을 낮추고 신중히 행하게 하시고 스스로를 변호하기보다는

먼저 하나님의 뜻을 묻기 위해 기도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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