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3, 2023 . 아름다운동산교회 3월 24일 원수의 입술을 통한 미래 승리의 찬사
본문
본문 : 사무엘상 26:13-25 (찬송가 455장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제목 : 원수의 입술을 통한 미래 승리의 찬사
▪ 성경 구절 :
(삼상 26:13)○이에 다윗이 건너편으로 가서 멀리 산 꼭대기에 서니 거리가 멀더라
(삼상 26:14)다윗이 백성과 넬의 아들 아브넬을 대하여 외쳐 이르되 아브넬아 너는 대답하지 아니하느냐 하니 아브넬이 대답하여 이르되 왕을 부르는 너는 누구냐 하더라
(삼상 26:15)다윗이 아브넬에게 이르되 네가 용사가 아니냐 이스라엘 가운데에 너 같은 자가 누구냐 그러한데 네가 어찌하여 네 주 왕을 보호하지 아니하느냐 백성 가운데 한 사람이 네 주 왕을 죽이려고 들어갔었느니라
(삼상 26:16)네가 행한 이 일이 옳지 못하도다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너희 주를 보호하지 아니하였으니 너희는 마땅히 죽을 자이니라 이제 왕의 창과 왕의 머리 곁에 있던 물병이 어디 있나 보라 하니
(삼상 26:17)○사울이 다윗의 음성을 알아 듣고 이르되 내 아들 다윗아 이것이 네 음성이냐 하는지라 다윗이 이르되 내 주 왕이여 내 음성이니이다 하고
(삼상 26:18)또 이르되 내 주는 어찌하여 주의 종을 쫓으시나이까 내가 무엇을 하였으며 내 손에 무슨 악이 있나이까
(삼상 26:19)원하건대 내 주 왕은 이제 종의 말을 들으소서 만일 왕을 충동시켜 나를 해하려 하는 이가 여호와시면 여호와께서는 제물을 받으시기를 원하나이다마는 만일 사람들이면 그들이 여호와 앞에 저주를 받으리니 이는 그들이 이르기를 너는 가서 다른 신들을 섬기라 하고 오늘 나를 쫓아내어 여호와의 기업에 참여하지 못하게 함이니이다
(삼상 26:20)그런즉 청하건대 여호와 앞에서 먼 이 곳에서 이제 나의 피가 땅에 흐르지 말게 하옵소서 이는 산에서 메추라기를 사냥하는 자와 같이 이스라엘 왕이 한 벼룩을 수색하러 나오셨음이니이다
(삼상 26:21)○사울이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도다 내 아들 다윗아 돌아오라 네가 오늘 내 생명을 귀하게 여겼은즉 내가 다시는 너를 해하려 하지 아니하리라 내가 어리석은 일을 하였으니 대단히 잘못되었도다 하는지라
(삼상 26:22)다윗이 대답하여 이르되 왕은 창을 보소서 한 소년을 보내어 가져가게 하소서
(삼상 26:23)여호와께서 사람에게 그의 공의와 신실을 따라 갚으시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오늘 왕을 내 손에 넘기셨으되 나는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삼상 26:24)오늘 왕의 생명을 내가 중히 여긴 것 같이 내 생명을 여호와께서 중히 여기셔서 모든 환난에서 나를 구하여 내시기를 바라나이다 하니라
(삼상 26:25)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내 아들 다윗아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네가 큰 일을 행하겠고 반드시 승리를 얻으리라 하니라 다윗은 자기 길로 가고 사울은 자기 곳으로 돌아가니라
▣ 본문 해설
본문은 사울이 다윗을 쫓는 행위가 얼마나 어리석은가를 신학적이고도 논리적인 항변과 명료한 비유를 통하여 분명하게 드러내는 내용입니다.
아브넬을 책망하는 다윗(13-16)
다윗은 골짜기를 건너서 맞은편에 있는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사울의 진지를 향하여 크게 외쳤습니다. “다윗이 아브넬에게 이르되 네가 용사가 아니냐 이스라엘 중에 너 같은 자가 누구냐 그러한데 네가 어찌하여 네 주 왕을 보호하지 아니하느냐”라고 책망합니다. 그리고 네가 네 주 왕을 똑바로 지키지 못하여서 방금 네 왕을 죽이려고 그 진지에 들어갔다가 나온 사람이 자신임을 밝힙니다.
다윗의 신학적인 변증(17-19)
심리적으로 위축된 사울이 다윗을 아들이라고 부를 때 다윗은 신학적인 질문으로 왕을 깨우칩니다. 첫째는 왕의 마음을 충동해서 저를 원수로 여기고 쫓아다니게 하신다면, 저는 기꺼이 여호와께 바치는 향기로운 제물이 되어 죽겠다는 항변입니다. 둘째는 그러나 만일 사람들이 임금님의 마음을 자극시켜서 죄도 없는 저를 잡아죽이게 한다면, 여호와께서 그들을 벌하실 것이라는 점입니다. 셋째는 왕을 충동시키는 자들은 여호와께서 유업으로 주신 이 땅에서 나를 내쫓아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서 쫓겨나게 하고, 저 낯선 세상에서 헛된 신들이나 섬기도록 나를 몰아붙이는 자들이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오히려 그들에게 저주를 내리실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는 몇 가지를 겨냥한 말씀입니다. 첫째는 사울의 행동이 하나님의 뜻이 아님을 깨우치는 항변입니다. 둘째는 사울 주변에 다윗을 시기 질투하여 왕을 충동질하는 자들을 살펴보라는 항변입니다. 셋째는 다윗 자신의 결백을 드러내는 항변입니다. 네 번째는 사울이 다윗을 수용할 때 왕 스스로 자신을 변호할 명분을 주기 위한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사울의 어리석음을 깨우치는 변증(20)
다윗은 사울이 다윗을 쫓는 일이 얼마나 어리석은가를 비유를 통하여 논증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먼저 여호와 곁에서 멀리 떠나 타국에서 죽는 일이 없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합니다. 만약 메추라기를 잡으려면 떼로 다니는 광야의 들로 나가서 잡아야 현명한 일이 되지 산에 숨은 한 마리를 잡으려고 많은 인력과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어리석은 사냥꾼임을 가르칩니다. 그러나 더 큰 비유의 의미는 위대한 이스라엘 왕이 3000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메추라기 한 마리 같은 미미한 존재를 죽이기 위해 수고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임을 깨우칩니다. 두 번째는 이러다가는 “이스라엘의 임금님께서 벼룩 한 마리를 잡기 위해서도 출동하시는 날이 오겠습니다”라는 대조를 통하여 왕의 어리석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사울의 반성(21-25)
다윗의 왕에 대한 결백과 신앙적이면서도 충정 어린 호소에 사울은 한층 누그러져 적의가 없음을 보여주기 위해 옛날에 부르던 대로 다윗을 내 아들로 부르면서 잘못을 시인합니다. 그리고 내 아들 다윗아, 부르면서 이제 자신에게로 돌아오라고 요청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해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다짐을 합니다. 그러나 훗날 그의 행동이 더욱 악해졌음을 볼 때 사울은 잠시 뉘우쳤을 뿐입니다. 참된 회개란 마음 중심으로부터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진지하게 죄를 고백하며 더불어 더 이상 과거의 범죄나 잘못된 삶을 연장하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새로운 삶의 전인격적인 변화와 결단이 따라야하며 동시에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복종하려는 삶을 이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 오늘의 기도: 하나님, 원수를 사랑함으로 그의 연약함까지 포용할 수 있는 성숙함을 허락하소서. 지금 당하는 억울함이 장차 하나님께 받을 축복의 이면임을 원합니다.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주권과 권위를 인정함으로 타인의 생명을 중히 여기는 하나님의 사람 되게 하소서.
- 이전글3월 25일 하나님께 묻지 않고 인간적 생각을 따른 선택 23.03.24
- 다음글3월 23일 원수의 생명을 하나님께 맡기는 신앙 23.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