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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February 17, 2023 . 아름다운동산교회 2월 18일 백성의 구원자로 인정받는 요나단

본문

본문 : 사무엘상 14:36-52 (찬송가 아 하나님의 은혜로)

제목 : 백성의 구원자로 인정받는 요나단

 

▪ 성경 구절 :

삼상 14:36)○사울이 이르되 우리가 밤에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여 동틀 때까지 그들 중에서 탈취하고 한 사람도 남기지 말자 무리가 이르되 왕의 생각에 좋은 대로 하소서 할 때에 제사장이 이르되 이리로 와서 하나님께로 나아가사이다 하매

(삼상 14:37)사울이 하나님께 묻자오되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리이까 주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기시겠나이까 하되 그 날에 대답하지 아니하시는지라

(삼상 14:38)사울이 이르되 너희 군대의 지휘관들아 다 이리로 오라 오늘 이 죄가 누구에게 있나 알아보자 수7:14

(삼상 14:39)이스라엘을 구원하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아들 요나단에게 있다 할지라도 반드시 죽으리라 하되 모든 백성 중 한 사람도 대답하지 아니하매

(삼상 14:40)이에 그가 온 이스라엘에게 이르되 너희는 저쪽에 있으라 나와 내 아들 요나단은 이쪽에 있으리라 백성이 사울에게 말하되 왕의 생각에 좋은 대로 하소서 하니라

(삼상 14:41)이에 사울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아뢰되 원하건대 실상을 보이소서 하였더니 요나단과 사울이 뽑히고 백성은 면한지라 행1:24

(삼상 14:42)사울이 이르되 나와 내 아들 요나단 사이에 뽑으라 하였더니 요나단이 뽑히니라

(삼상 14:43)○사울이 요나단에게 이르되 네가 행한 것을 내게 말하라 요나단이 말하여 이르되 내가 다만 내 손에 가진 지팡이 끝으로 꿀을 조금 맛보았을 뿐이오나 내가 죽을 수밖에 없나이다

(삼상 14:44)사울이 이르되 요나단아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삼상 14:45)백성이 사울에게 말하되 이스라엘에 이 큰 구원을 이룬 요나단이 죽겠나이까 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옵나니 그의 머리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할 것은 그가 오늘 하나님과 동역하였음이니이다 하여 백성이 요나단을 구원하여 죽지 않게 하니라

(삼상 14:46)사울이 블레셋 사람들 추격하기를 그치고 올라가매 블레셋 사람들이 자기 곳으로 돌아가니라

(삼상 14:47)○사울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른 후에 사방에 있는 모든 대적 곧 모압과 암몬 자손과 에돔과 소바의 왕들과 블레셋 사람들을 쳤는데 향하는 곳마다 이겼고

(삼상 14:48)용감하게 아말렉 사람들을 치고 이스라엘을 그 약탈하는 자들의 손에서 건졌더라

(삼상 14:49)○사울의 아들은 요나단과 이스위와 말기수아요 그의 두 딸의 이름은 이러하니 맏딸의 이름은 메랍이요 작은 딸의 이름은 미갈이며

(삼상 14:50)사울의 아내의 이름은 아히노암이니 아히마아스의 딸이요 그의 군사령관의 이름은 아브넬이니 사울의 숙부 넬의 아들이며

(삼상 14:51)사울의 아버지는 기스요 아브넬의 아버지는 넬이니 아비엘의 아들이었더라

(삼상 14:52)○사울이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과 큰 싸움이 있었으므로 사울이 힘 센 사람이나 용감한 사람을 보면 그들을 불러모았더라

 

▣ 본문 해설

 

본문은 믹마스 전투가 끝난 후 사울 왕이 생전에 남긴 정치적 업적과 그의 가계, 그리고 군사 정책에 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응답지 않으신 하나님(36-42)

 

사울은 계속 이어지는 승리의 여새를 몰아 블레셋군을 추격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대제사장 아히야는 먼저 하나님의 뜻을 물어보고 행할 것을 권합니다. 왜냐하면 사울이 하나님께 묻지 않고 블레셋과 전쟁하는 바람에 백성들을 곤경에 빠뜨렸던(19, 24) 때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사울은 아히야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을 묻고자 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아무런 응답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이 없다는 것은 이스라엘 안에 하나님의 진노가 있음을 말합니다. 이에 사울은 백성의 어른들을 불러 이 숨은 죄가 누구에게 있는지를 알아보려 합니다. 만약 이 죄의 주범이 ‘자신의 아들 요나단이라 할지라도 죽이겠다’는 것은 결코 용서하지 않겠다는 결의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울의 이러한 모습은 자신의 잘못된 명령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지 않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요나단의 위기(43-46)

 

하나님의 응답이 없자 사울은 이 죄가 누구에게 있는가를 알려고 제비를 뽑게 했는데 요나단이 뽑혔습니다. 사울은 그를 죽이려 하지만 백성들은 전쟁을 승리로 이끈 요나단의 공을 높이 평가하여 그를 구명하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전쟁에서의 승리는 하나님께서 요나단을 통해서 이루신 것임을 백성들은 알고 있었으며, 만일 요나단을 정죄한다면 그것은 엄밀히 보면 하나님을 향한 일종의 도전적 행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무고한 피해를 입는 자들을 그 손에서 건지시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의 속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시89:14;요일4:8,16). 이제 하나님께서 침묵하셨던 근본적인 이유를 알았다면 계속해서 블레셋을 추격하여 그들을 완전히 섬멸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더 이상 블레셋을 공격하는 것을 멈추고 그의 고향이자 이스라엘의 통치의 중심지였던 기브아로 되돌아 옵니다. 그것은 자신의 잘못된 명령과 맹세가 경솔한 것임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울의 소극적인 행위는 블레셋으로 하여금 세력을 확장하여 이스라엘을 재차 침공할 수 있는 기회(삼상28:4-5)를 만들어 주었고, 결국 사울과 요나단은 그 전투에서 전사하게 됩니다(삼상31:1-13).

 

사울의 치적(47-48)

 

사울은 이스라엘의 초대왕으로서 다윗왕과 솔로몬왕의 제국 건설에 기초를 놓은 사람입니다. 그는 사사시대 이후 혼란했던 이스라엘 사회에 정치적, 군사적 안정을 가져왔으며, 이스라엘을 독립 국가로 세우기 위하여 주위의 이방 나라들과 전쟁도 끊임없이 치루었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사울 왕과 함께 하셨고 매번 이스라엘을 승리하도록 도우셨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의 대적으로는 모압과 암몬이 동쪽에 있었으며, 블레셋은 서쪽에, 에돔은 남쪽에, 소바는 북쪽에 자리하여 사방에서 늘 이스라엘을 위협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이스라엘은 견고하게 세워졌으며, 에서의 손자인 아말렉의 후예들(창36:12)이며 목초지를 따라 떠돌아 다니는 유목민인 아말렉 사람과, 이스라엘을 약탈하는 자들을 모두 물리칠만큼 강한 군대를 양성하였습니다.

 

사울의 가계(49-51)

 

본문에 언급되고 있는 사울의 가계는 좀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즉 그의 아들은 성경에 다른 기록에 의거하면 분명히 네 명인데(대상8:33)도 여기서는 세 명만 언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추정할 수 있는 것은 본문에 언급되지 않은 사울의 넷째아들 “에스바알”은(대상 8:33) “이스보셋”(삼하 2:8)으로 훗날 다윗을 대적하여 별도의 나라를 세우고 거기의 왕이 되었던 것을 염두에 두었을 것입니다. 또한 사울은 딸도 많은데 다만 두 명만 기록한 것도 이들이 모두 그후에 다윗과 특별한 관계를 맺은 여자들이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메랍은 사울의 장녀로서 다윗의 아내가 될 뻔 하였으나 므흘랏 사람 아드리엘의 아내가 되었고(삼상18:17-19), 미갈은 사울의 차녀로서 다윗의 아내가 되었지만 잃어버린 법궤를 되찾아 기쁨에 춤을 춘 다윗을 비웃다가 아이를 낳지 못하는 심판을 받기도 했습니다.(삼하6:16-23).

 

사울의 군사정책(52)

 

사무엘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블레셋군이 감히 이스라엘 경내를 침범하지 못했던 것(삼상7:12-14)과는 대조적으로 사울은 평생 블레셋과 쉼없이 전투를 치루었습니다. 이렇게 빈번하게 일어나는 전쟁을 대비하기 위해 상비군을 조직하여 군사력을 증강시킨 것은 사사시대의 지도자들과는 비교가 될만큼 훌륭한 정책으로서, 신정 왕국 초기에 이룬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업적입니다. 그러나 사울 왕은 강성해지는 상비군 조직을 지나치게 의지한 나머지 후에 하나님의 능력을 도외시하는 잘못을 범하게 됩니다. 비록 사울이 하나님의 뜻에 합하지는 못했지만(삼상13:8-14), 백성들이 요구한 군사적인 측면에서는 직임을 충실히 감당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같이 사람은 누구든지 언젠가 자신이 살아온 인생에 대하여 하나님과 사람들로부터 평가를 받게 된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저의 입술을 주님께 맡깁니다. 무지함에서 나오는 경솔한 맹세를 내빼지 않도록 제 입술에 재갈을 물려주소서. 

체면 때문에 경우에 맞지 않는 말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게 하소서. 늘 하나님 뜻을 생각함으로 공동체 연합의 아름다움을 지켜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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