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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February 20, 2023 . 아름다운동산교회 2월 21일 뒤늦은 회개, 바뀌지 않는 결정

본문

▪ 성경 구절 :

(삼상 15:24)○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과 당신의 말씀을 어긴 것은 내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말을 청종하였음이니이다

(삼상 15:25)청하오니 지금 내 죄를 사하고 나와 함께 돌아가서 나로 하여금 여호와께 경배하게 하소서 하니

(삼상 15:26)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나는 왕과 함께 돌아가지 아니하리니 이는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 왕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음이니이다 하고

(삼상 15:27)사무엘이 가려고 돌아설 때에 사울이 그의 겉옷자락을 붙잡으매 찢어진지라

(삼상 15:28)사무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나라를 왕에게서 떼어 왕보다 나은 왕의 이웃에게 주셨나이다

(삼상 15:29)이스라엘의 지존자는 거짓이나 변개함이 없으시니 그는 사람이 아니시므로 결코 변개하지 않으심이니이다 하니

(삼상 15:30)사울이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을지라도 이제 청하옵나니 내 백성의 장로들 앞과 이스라엘 앞에서 나를 높이사 나와 함께 돌아가서 내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게 하소서 하더라 사29:13

(삼상 15:31)이에 사무엘이 돌이켜 사울을 따라가매 사울이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삼상 15:32)○사무엘이 이르되 너희는 아말렉 사람의 왕 아각을 내게로 끌어 오라 하였더니 아각이 즐거이 오며 이르되 진실로 사망의 괴로움이 지났도다 하니라

(삼상 15:33)사무엘이 이르되 네 칼이 여인들에게 자식이 없게 한 것 같이 여인 중 네 어미에게 자식이 없으리라 하고 그가 길갈에서 여호와 앞에서 아각을 찍어 쪼개니라

(삼상 15:34)○이에 사무엘은 라마로 가고 사울은 사울 기브아 자기의 집으로 올라가니라 삼상19:24

(삼상 15:35)사무엘이 죽는 날까지 사울을 다시 가서 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사울을 위하여 슬퍼함이었고 여호와께서는 사울을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신 것을 후회하셨더라

 

▣ 본문 해설

 

사울 왕은 자신의 죄가 드러나고, 하나님이 자신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다는 말을 듣자, 자신이 죄를 범했다는 것과 동시에 그 원인은 백성들에게 있다고 변명하며 애걸하게 됩니다.

 

변명하는 사울 왕(24-31)

 

사울은 자신의 죄를 드러내시고 동시에 자신의 왕권도 박탈하신다는 하나님의 말씀선포에 대한 어쩔 수 없는 반응으로 ‘내가 범죄하였나이다’라고 시인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그 원인은 백성들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음에 있다고 변명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그의 회개는 죄에 대한 책임을 피하려는 꾀에 불과한 것입니다. 이러한 사울의 사악함, 교만, 변명, 책임 전가, 거짓말의 악함이 급기야 굴욕적인 행동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사무엘의 겉옷자락을 붙잡고 애걸하는가 하면 그러면서도 끝까지 백성들 앞에서는 왕으로 인정받으려고 사무엘이 백성들 앞에서 자신과 동행해 주기를 간청하였던 것입니다.

 

이런 모든 행동들이 하나님께서 사울을 버리시게 된 요인입니다. 다윗이 나단 선지자로부터 자신의 죄를 지적 당했을 때 즉각 엎드려 회개하고 옷을 찢으며 금식한 것과는 매우 대조적입니다.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시지 회개하고 돌이키는 사람까지 미워하시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은 한번 정하신 일은 결코 변개치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가 얼마나 세상적인 능력이 있느냐를 보시지 않으시고 얼마나 겸손하고 신실한가를 보십니다.

 

결국 사무엘은 사울의 말대로 백성 앞에서 사울 왕을 따라 가서 여호와께 경배드리게 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새 왕을 세우시기까지 정권이 유지되도록 하려는 배려였습니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 인정되어 쓰임 받다가 버림 받는 존재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아각의 죽음과 사무엘의 애통함(32-35)

 

사무엘은 아말렉 왕 아각을 처리하기 위해 그를 이끌어 오게 하였습니다. 이는 사울 왕의 실각과 실제적인 임무 수행을 사무엘이 대행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로 인해 아각은 죽음은 면할 것으로 생각하고 즐거이 사무엘 앞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는 평소 이스라엘에게 행한 악독한 행동에 따라 비참하게 죽음을 당했습니다. 누구든지 죄를 회개하면 사함을 받을 수 있지만 이처럼 그 죄에 대해서는 반드시 보응을 받는 것입니다. 사울 역시 사무엘과의 관계가 단절되고 말았습니다. ‘다시 가서 보지 아니하였으니’란 원수와 같은 관계란 뜻이 아니라 사무엘을 통한 하나님의 계시와 명령으로부터의 단절과 인도, 보호하심에서 벗어난 상태를 의미합니다.

 

※ 오늘의 기도: 공의와 사랑의 하나님, 사울을 향한 공의와 심판 속에서 그의 연약함을 오래 참아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봅니다. 인자하시고 더디 하시는 사랑 많으신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소서 어떤 환난과 위기 속에서도 성령님을 의지하며 두렵고 떨림으로 저의 구원을 이루게 하소서.

 

☆ 공지: 당일 생명의 삶 영상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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