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18, 2024 . 아름다운동산교회 7월 18일 신실한 신앙의 길에서 벗어난 자의 비극
본문
본문 : 왕하 12:9-21
요아스 왕의 타락의 결과는 비단 종교적인 면에서 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면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아람 왕 하사엘이 가드를 점령하고 예루살렘을 위협하자 요아스는 성
전과 왕궁에 있던 모든 보물들을 하사엘에게 바침으로써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그러
나 요아스 왕은 신하들이 일으킨 반란으로 인해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역대기는
요아스의 비극적인 결말에 대해서 여호야다의 아들 제사장 스가랴를 돌로 쳐죽인 악
행으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했습니다(대하24:25).
실질적인 성전 복원(9-16) 요아스의 지시에 따라 백성들이 직접 헌금하도록 하여
많은 돈을 모금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헌금을 지출하는데 원래 목적인 성전수리
외에는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은 특정한 몇몇 사람들에 의해서만 성취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성
도들이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헌신과 봉사를 통해 성취됩니다. 우리는 교회에서 공금
을 사용할 때 생각없이 쓰지는 않았습니까? 우리는 교회사업에 자발적이고도 적극적
으로 참여하고 있습니까?
요아스의 패배(17-18) 아람의 하사엘 왕은 북이스라엘의 길르앗 땅을 정복하고(왕
하10:33) 계속 남하하여 블레셋의 땅이었던 가드를 점령하였습니다. 그런 다음 그는
예루살렘을 치려고 위협하자 요아스는 그 화를 면하기 위하여 하사엘에게 그와 그의
선조들에게 바쳤던 성물과 성금, 그리고 왕궁의 금까지도 모두 바쳤습니다. 그것은
성전을 유지하기 위한 재정 전부와 왕실에 보관된 국고의 전부였습니다. 이와같이
요아스 왕은 아람의 하사엘과 한번 대항해 보지도 못하고 엄청난 조공을 바쳐 침략
자를 물러서도록 하였습니다. 요아스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이렇게 인
간적인 방법만을 동원하여 돈으로 그 어려움을 해결하려고 하였습니다. 어떤 어려운
일을 만나 이와 같이 문제의 본질을 외면하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 그 결과는 오히려 더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우리에
게 다가온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하려고 합니까?
요아스의 피살(19-21) 요아스는 재난을 모면하기 위해 국고의 대부분을 아람왕 하
사엘에게 바침으로 나라 살림은 바닥나고 백성들의 경제 상태는 말이 아니었습니다.
국가의 부강은 경제적 여건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도 요
아스는 적군과 단 한번 싸울 생각도 못하고 엄청난 국고를 바침으로 국가에 크나큰
재정적 손실을 가져왔던 것입니다. 이렇게 되자 왕에 대한 백성들의 신뢰는 땅에 떨
어지고 말았습니다. 이와 같이 요아스는 위기를 만났을 때에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
지하지 않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그 어려움을 벗어나려고 했기 때문에 하나님을 분노
케 만들고 백성들의 신뢰를 실추시켰으며 나라의 경제를 파탄으로 몰아 넣었습니다.
결국 무능한 요아스는 그의 신복들에 의해 피살되고 말았습니다. 제사장 여호야다에
의해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을 뿐만 아니라 왕위까지 오르게 된 요아스가 여호야
다의 가르침을 저버리고 그의 아들 스가랴 마저 끔찍하게 살해하고 말았습니다. 그
러한 요아스 자신도 신하들의 배신으로 살해당하고 말았다는 사실은 ‘사람이 무엇
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6:7)는 성경의 진리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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