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21, 2024 . 아름다운동산교회 7월 22일 하나님의 연민과 사랑, 구원의 은혜
본문
본문 : 왕하 14:17-29
본문은 북이스라엘을 가장 부강하게 만든 여로보암 2세에 대한 기록입니다. 여로
보암이 통치하던 시대에 북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로 근동지방에서 가장
강력한 왕국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번영을 누리면 누릴수록 북왕국의 지도자들과 백
성들은 점점 더 거만하여 타락의 길로 빠졌습니다.
유다 왕 아마샤의 죽음(18-22) 예루살렘으로 돌아 온 아마샤는 15년 동안이나 유
다를 통치하지만 결국 자기 아버지 요아스처럼 반역으로 비참한 죽음을 맞이 하였
습니다. 그리하여 아마샤의 아들 아사랴가 그 뒤를 이어서 유다를 통치하게 됩니다.
한편 역대기는 아마샤가 반역을 당해 피살된 이유에 대해 그가 여호와를 버린 일을
지적하고 있는데(대하25:27) 마치 자기 아버지 요아스가 하나님의 은혜와 제사장 여
호야다의 도움을 망각한 채 우상 숭배에 빠지고 스가랴를 죽임으로써 그 자신이 신
하들의 배신을 당해 피살된 것과 너무나 비슷합니다(대하24:15-27). 우리가 평안하
고 모든 일이 뜻대로 잘 될 때일수록 더욱 더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
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왕 여로보암(23-24) 여로보암 2세는 그의 아버지인 요아스 왕과 15년
동안 공동 섭정을 한 후 유다 왕 아마샤 15년에 비로소 독자적인 통치를 시작하였습
니다. 그는 모두 합쳐서 41년 동안 이스라엘을 통치함으로써 최장수의 왕이 되었고,
정치적으로는 이스라엘의 가장 강력한 통치력을 행사하고 영토 역시 이스라엘 역사
상 가장 넓은 땅을 차지하였습니다. 그는 이스라엘과의 경쟁 관계였던 아람이 앗시
리아에게 침략당하여 수도 다메섹까지 정복되는 틈을 타서 이스라엘의 빼앗겼던 땅
을 모조리 되찾았습니다. 그러나 영적으로는 그의 선조들과 같이 느밧의 아들 여로
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않은 패역한 왕이었습니다.
지경을 넓히는 여로보암(25-27) 여로보암은 이스라엘이 빼앗겼던 영토를 하나님의
은혜로 되찾게 되었습니다. 그 경계가 하맛 어귀에서부터 아라바 바다(사해)까지,
즉 솔로몬시대의 경계선만큼 이스라엘 국경을 복원시켰습니다. 이것은 결코 여로보
암의 개인적인 능력이나 그를 보좌하는 신복들의 탁월한 술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첫째, 고난중에 있는 이스라엘을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긍휼에서 비롯된 것이고
둘째, 하나님께서 여로보암을 통해 죄인들인 이스라엘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나타
내셨기 때문입니다(호5:15). 그러나 이러한 일 때문에 하나님께서 여로보암의 죄를
묵과하셨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왕의
악행으로도 결코 영향을 미칠 수 없는 절대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죄에 대
한 하나님의 심판은 신분과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하나님이 정하신 시기에 공의로
나타날 것이기 때문입니다(습3:5).
여로보암이 행한 일(28-29) 여로보암은 아람의 수도인 다메섹과 이전에 유다에 속
하였던 하맛을 정복하여 이전에 하사엘에게 빼앗겼던(10:32-33) 요단을 경유한 모든
지역을 되찾고 이스라엘을 동부 지중해 연안의 가장 강력한 국가로 만들었습니다.
이때 이스라엘의 죄악을 경고하고 하나님의 정의를 선포했던 선지자는 아모스와 호
세아였습니다(암1:1;호1:1). 그들의 예언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커다란 도전이 되
었고 하나님을 향한 회개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외형적인 번영이 주어질 때 교만하
지 말고 겸손하게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돌이켜 회개할 시기임을 깨닫는 지혜가
우리에게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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