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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July 03, 2024 . 아름다운동산교회 7월 4일 약자들을 통해 전해진 복음

본문

본문 : 왕하 7:3-10 
 

본문은 굶주림을 참지  못하여 목숨을 걸고 도박을  하는 네 문둥병자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묘사됩니다. 그리고 세상 나라들을 다스리시는 만군의 하나님의 모습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네 문둥병자(3-4) 유대인들의 관념에  의하면 문둥병자들은 본인이나 부모의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존재라 하여 이스라엘의 공동체에서 격리되어 성밖에

서 살았으며 이웃이나 친구,  친지들이 공급해 주는 음식으로 연명했습니다. 본문에

나타난 4명의 문둥병자들은 평소에는 성문 바로 밖의 토굴이나 오두막집에서 살았는

데 적군의 장기적인 포위  작전에 누구도 통행 할 수 없어  그들은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굶주림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성안으로 들어간, 여기에

그대로 있으나 먹지 못하고 죽을  것이 뻔하자 차라리 아람 진으로 들어가서 항복하

기로 결단을 내렸습니다. 그들은 비록  적이라 할지라도 양식이 풍부한 자들에게 인

간애의 동정심을 구하기로 결정 내렸습니다.


  친히 하나님께서  싸우심(5-7) 땅거미가 질 무렵  4명의 문둥병자들은 비틀거리며

아람 사람들의 진영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보이지 않자 그들은 의심에

찬 모습으로 진영  끝까지 살펴보았습니다. 비로소 그들은  아람의 적군들이 도망을

쳤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서로 끌어안고  환희의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특

이한 사실은 첫째는 하나님께서  친히 이스라엘의 군대를 사용하시지 않고 초자연적

인 방법으로 싸우셨다는 점입니다. 둘째는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이라 할지라도 하나

님께서 하시고자 하시면 구원하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셋째는 극한 굶주림에 시달

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많은 가축과 식량, 그리고  의복과 장비들을 적들로부터

빼앗아 주셨다는 점입니다. 만약에 전쟁은 이겼다 할지라도 가축과 식량이 없었다면

이스라엘 백성은 더 큰 시련에 직면했을 지도 모릅니다.


  본질적으로 어리석은 인간(8)  목마름과 배고픔에 지쳐 있는 그들은 한 버려진 장

막에 들어가 우선 배를 채우고 닥치는 대로 금 은 보화를 모아서 그들의 호주머니를

채웠고 나중에 잘 찾을 수 있도록 숨겨두기까지 하였습니다. 이런 행위는 보통 인간

이 취하는 모습입니다. 이 문둥이들의  행동은 첫째로 수면욕과 더불어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인 식욕을 채웠습니다. 이  문둥이들은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서 목숨

까지 건 위험을 감했습니다. 둘째는 재물욕을 채웠습니다. 일단 급한 식욕이 채워지

고 나면 눈에 보이는 것들에  대한 탐심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문둥이들에게도 예외

는 아니었습니다. 인간의 탐심은 끝이  없으며 소유할수록 공허감과 불만은 더욱 가

중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