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25, 2024 . 아름다운동산교회 5월 25일 불순종에 선고된 두려운 심판
본문
본문 : 왕상 20: 35-43
기회 뒤에는 위기가 따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기회를 놓쳐선 안됩니다. 아합 왕
은 대적 벤하닷을 제거할 기회를 놓쳐 버리고 뒤늦게 후회하지만 소용없는 일이 되
고 말았습니다.
벤하닷을 살려줌(31-34)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협하고 아합 왕의 왕비와 후궁들과
재물을 빼앗으려 했던 아람 왕 벤하닷이 정반대로 목숨을 구걸해야 하는 신세가 되
었습니다. 아합 왕에겐 이스라엘의 최대의 적을 제거할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습니
다. 벤하닷은 비록 패장이긴 했지만 무서운 가능성을 가진 실력자였습니다. 이번 기
회에 벤하닷을 제거한다면 북벌정책을 펼쳐 이스라엘이 크게 강성해 질 수 있었습니
다. 하지만 아합 왕은 방심하여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아합 왕은 방금
전에 얻은 승리의 기쁨에 취한 나머지 정세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벤하닷이 신
하들을 보내어 목숨을 구걸하였을 때 벤하닷의 신하들이 꾸민 외모(굵은 베로 허리
를 묶고 테두리를 머리에 이고 나온 것)에 속아 우쭐대며 벤하닷을 ‘나의 형제’라
고 칭하는 등 그들의 아부에 속는 실수를 범하였습니다.아합 왕이 나라의 장래를 생
각했다면 결코 이런 실수를 저지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아합 왕은 원수의 거짓된
아부에 우쭐하다가 멸망을 초래하였습니다. 지도자의 방심은 온 나라의 위기를 자초
합니다.
사자에게 죽임을 당한 선지자의 동료(35-36)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를 아합 왕에게
보내어 그의 실수를 깨닫게 하고자 하셨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이미 아합 왕에게
알려진 선지자의 얼굴을 가리울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선지자는 그 동무에게
자신을 때리라고 하였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목소리였지만 선지자의 동무는 그것
을 인간의 소리로 알아 순종하지 않았고 그에 대한 벌로 사자에게 죽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종은 언제나 하나님의 목소리인지 인간의 목소리인지 잘 분간해야 합니다.
얼굴을 가린 선지자의 예언(37-43) 선지자는 다른 동료의 도움을 받아 실컷 얻어
맞고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길가에서 왕을 기다렸습니다. 지나가는 왕에게 선지자
는 얼굴을 가린 채 비유를 통해 아합 왕의 행위가 얼마나 큰 잘못이었는지를 깨닫게
했습니다. 곧 아합 왕이 벤하닷을 놓아준 일은 마치 전쟁에 나가 애써 잡은 포로를
방심하여 놓쳐 버린 군기 빠진 군졸과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선지자는 수건을 벗고
자신의 정체를 밝힌 후 하나님의 예언을 전하였습니다. 곧 벤하닷과 아람국 백성들
의 목숨을 대신하여 아합 왕과 이스라엘 백성이 빼앗기게 될 것이라는 것이었습니
다. 아합 왕은 뒤늦게 깨닫고 후회하였지만 기회는 이미 지나가고 말았습니다.
- 이전글5월 27일 겸비한 자에게 베푸시는 긍휼과 은혜 24.05.26
- 다음글5월 22일 위기에 처한 나라, 하나님을 찾지 않는 지도자 24.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