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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May 29, 2023 . 아름다운동산교회 5월 30일 하나님보다 사람의 수를 의지하는 죄

본문

본문 : 사무엘하 24:1-14 (찬송가 254장 내 주의 보혈은)

제목: 하나님보다 사람의 수를 의지하는 죄

 

▪ 성경 구절 :

 

(삼하 24:1)여호와께서 다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사 그들을 치시려고 다윗을 격동시키사 가서 이스라엘과 유다의 인구를 조사하라 하신지라 대상21:1, 대상27:23

(삼하 24:2)이에 왕이 그 곁에 있는 군사령관 요압에게 이르되 너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로 다니며 이제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인구를 조사하여 백성의 수를 내게 보고하라 하니 삼하3:10

(삼하 24:3)요압이 왕께 아뢰되 이 백성이 얼마든지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백 배나 더하게 하사 내 주 왕의 눈으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그런데 내 주 왕은 어찌하여 이런 일을 기뻐하시나이까 하되

(삼하 24:4)왕의 명령이 요압과 군대 사령관들을 재촉한지라 요압과 사령관들이 이스라엘 인구를 조사하려고 왕 앞에서 물러나

(삼하 24:5)요단을 건너 갓 골짜기 가운데 성읍 아로엘 오른쪽 곧 야셀 맞은쪽에 이르러 장막을 치고 신2:36

(삼하 24:6)길르앗에 이르고 닷딤홋시 땅에 이르고 또 다냐안에 이르러서는 시돈으로 돌아

(삼하 24:7)두로 견고한 성에 이르고 히위 사람과 가나안 사람의 모든 성읍에 이르고 유다 남쪽으로 나와 브엘세바에 이르니라

(삼하 24:8)그들 무리가 국내를 두루 돌아 아홉 달 스무 날 만에 예루살렘에 이르러

(삼하 24:9)요압이 백성의 수를 왕께 보고하니 곧 이스라엘에서 칼을 빼는 담대한 자가 팔십만 명이요 유다 사람이 오십만 명이었더라

(삼하 24:10)○다윗이 백성을 조사한 후에 그의 마음에 자책하고 다윗이 여호와께 아뢰되 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여호와여 이제 간구하옵나니 종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 하니라

(삼하 24:11)다윗이 아침에 일어날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다윗의 선견자 된 선지자 갓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삼하 24:12)가서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게 세 가지를 보이노니 너를 위하여 너는 그 중에서 하나를 택하라 내가 그것을 네게 행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

(삼하 24:13)갓이 다윗에게 이르러 아뢰어 이르되 왕의 땅에 칠 년 기근이 있을 것이니이까 혹은 왕이 왕의 원수에게 쫓겨 석 달 동안 그들 앞에서 도망하실 것이니이까 혹은 왕의 땅에 사흘 동안 전염병이 있을 것이니이까 왕은 생각하여 보고 나를 보내신 이에게 무엇을 대답하게 하소서 하는지라

(삼하 24:14)다윗이 갓에게 이르되 내가 고통 중에 있도다 청하건대 여호와께서는 긍휼이 크시니 우리가 여호와의 손에 빠지고 내가 사람의 손에 빠지지 아니하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 본문 해설

이스라엘의 인구조사는 모세 때에 두 번 실시되었습니다(민1:2-3;26:2). 모세의 인구조사와 다윗의 인구조사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모세의 인구조사는 출애굽 당시의 적은 인원으로 전쟁을 해야 하는 백성들에게 믿음을 요구하고, 각 지파별로 알맞은 넓이의 땅을 분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인구조사는 그의 교만함으로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인구조사를 지시하는 다윗(1-2) 본문에서는 다윗의 인구조사에 대한 명령 뒤에 하나님의 개입하심이 기록되어 있지만 병행구인 역대상 21:1-2에서는 사단이 개입했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경의 서로 다른 기록은 우리를 혼란스럽게 합니다. 어느 기록이 맞고 어느 기록이 틀립니까? 결론부터 말한다면 둘 다 맞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서 변해 가는 모습을 발견하셨습니다. 예전에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을 믿음으로 물 맷돌을 들고 거인 골리앗을 향해 나아갔던 사람이었습니다(삼상17장). 마음이 상하고 육신은 지친 400명의 군사와 함께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아말렉 사람을 쳐서 승리하기도 했습니다(삼상).

 

그는 왕이 되기 전 도피생활과 어려움 중에 있었을 때에 늘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왕이 된 후 많은 전쟁을 겪고 승리하면서 하나님을 잊은 채 군사력의 우위가 전쟁의 승패에 크게 작용한다는 것을 스스로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인구조사를 통해서 자신의 나라가 강대국임을 알고자 했던 것입니다. 이런 다윗을 하나님께서는 다시 한번 무릎을 꿇고 하나님의 은혜 앞으로 나아가도록 사단의 충동질을 허락하셨던 것입니다.

 

요압의 반대(3-4) 요압은 다윗의 인구조사 명령이 옳지 못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내 주 왕은 어찌하여 이런 일을 기뻐하시나이까”(삼하24:3) “어찌하여 이스라엘로 죄가 있게 하시나니까”(대상 21:3)하며 명령의 부당함을 말합니다. 요압은 신앙적인 면에서뿐만 아니라 당시의 주변국가의 인구조사가 세금추칭과 군사소집에 목적이 있었기에 이스라엘의 인구조사를 백성들이 반대할 것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요압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사단의 충동질에 넘어 가고 말았습니다.

 

인구조사(5-9) 인구조사는 요단을 건너 동쪽에서 일을 시작하여 아로엘과 길르앗을 거쳐 북단 근방인 시돈으로해서 두로 연안까지 내려갔고 남쪽의 브엘세바에서 일을 마쳤는데 거의 10개월이나 걸렸고 그마저도 요압의 불성실한 태도로 완벽한 조사가 되지 못했습니다(대상21:6). 이러한 방대한 작업을 이스라엘 공동체의 유익을 위함이 아니라 개인의 이기심을 충족시키고자 했다는 것은 참으로 엄청난 국력의 손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회개하는 다윗(10) 인구조사를 통하여 기쁨과 만족함을 기대했던 다윗에게 찾아온 것은 죄에 대한 자각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다윗의 소유가 아닌 하나님의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많고 적음은 언제든지 하나님께서 조절하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다윗의 죄는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능력과 눈에 보이는 물질의 세계를 더욱 의지하여 교만했던 것입니다.

 

선지자가 그의 죄를 지적하기 전에 그는 깨달았습니다. 그는 상심하였고 그 즉시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다윗이 위대한 신앙인이었다는 것은 이러한 죄에 대한 철저한 회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범한 죄를 합리화해서 생각하며 자신에 대해 무척 관대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결코 그렇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죄를 있는 그대로 하나님 앞에 고백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다윗의 선택(11-14) 다윗의 죄는 백성의 수를 자랑한 것이었고 그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는 그 숫자를 줄이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갓을 보내셔서 다윗으로 하여금 세 가지의 징계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하도록 하셨습니다. 첫째는 7년 동안의 기근이고, 둘째는 세 달 동안의 도피생활이며, 셋째는 삼일 동안의 온역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처럼 다윗을 징계하신 것은 그가 더욱 겸손하여지고 죄에 대한 두려움과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알도록 하고자 함입니다. 다윗은 세 번째의 징계를 선택하였습니다.

 

※ 오늘의 기도: 택하신 백성의 잘못을 드러내어 고치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제 눈으로 헤아리고 확인할 수 있는 세상 것을 하나님보다 더 든든하게 여기며 의지했음을 회개합니다. 불신안적인 삶에서 돌이켜 자비의 하나님께 두 손 들고 나아가오니 미련한 저를 용서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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